<앵커> 이번 시간은 주목할 만한 취업뉴스를 전해드리는 <취업&뉴스> 시간입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 기자 ,정봉구 기자 , 이지현 뉴스캐스터가 함께 합니다. 어떤 소식으로 취업& 뉴스 문을 열어주실지~
<정봉구> 어제 저희가 취업박람회 현장 두 곳에 다녀왔습니다. 그동안 많이 소개해드렸던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와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가 어제 우연히 같은 날 열렸는데요. 첫날 현장의 분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앵커> 우선 대한민국 취업박람회 소식부터 들어볼까요?
<정봉구> 일단 대한민국 취업박람회는 이름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취업박람회 가운데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7년째를 맞고 있는데 오래된만큼 규모도 큰 행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제 현장에 가보니 면접 등록을 위해서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고요. 참가한 구직자들도 20대 뿐 아니라 40~50대의 나이드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구직자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깔끔하게 정장을 차려입고 현장 면접을 준비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요. 취업에 대한 열기를 느낄 수 있는 동시에 취업시장이 그만큼 좋지 않다라는 점도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앵커> 규모가 크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채용규모는 얼마나 되는거죠?
<정봉구> 91개 중소기업이 참가해서요 모두 1천600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입니다. 업종별로도 제조업과 IT, 서비스 등으로 다양하게 참가했고요 특히 최근에 고용상황이 악화된 건설일용근로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전담부스가 마련되고 현장면접이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앞서 설명드렸던 여성가족부의 공익포털사이트 위민넷의 홍보부스에도 구직자들의 관심이 몰렸는데요. 인터뷰 같이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김주희 위민넷 홍보 담당자
“위민넷은 여성가족부에서 개설한 공익포털사이트다”
<앵커> 대한민국 취업박람회 화면으로도 취업열기가 느껴지네요. 오늘까지라니까 아직 못가보신 분들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다음 소개해주실 박람회는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죠?
<정봉구> 앞서 대한민국 취업박람회가 종합박람회라면 이번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는 환경분야에 특화된 박람회입니다. 특히 취업박람회만 열린 것이 아니고요. 삼성과 LG 등 대기업들이 참가해서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이면서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현주소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김황식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서 유공자 포상을 하고요. 부스를 둘러봤습니다.
<앵커> 저탄소 녹색성장이 이 정부에서 강조하는 구호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잖아요. 국무총리까지 방문했다니 그만큼 관심이 높은 행사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겠네요?
<정봉구> 네 그렇습니다. 저탄소 녹색성장 산업의 중요성을 국가적으로도 강조하고 있는데 무엇보다 시급한 것은 관련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한편에서 열린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가 더 의미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앞서 설명해드린 대한민국 취업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에도 90여개 기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업종별로도 다양하지만 환경분야 인재를 찾는다는 점에서 조금 차별화돼 있다고 할 수 있는데요. 관련해서 박재성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사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박재성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이사
“이런 박람회를 통해 환경 전문 기업과 인재들을 만나는 계기 마련하고자 한다”
<앵커> 얼마전에 저희가 녹색기후기금 본부를 인천송도에 유치했다는 소식도 전해드렸잖아요. 이 환경분야는요. 앞으로도 인력수요가 더 커질 것 같아요.
<박준식>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가 안그래도 저탄소 녹색성장을 정부 기조로 삼고 있는데 녹색기후기금 GCF 유치까지 가세하면서 환경산업에 있어서 국가적인 성장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전망이 되는 만큼 앞으로도 일자리 전망이 밝다라고 볼 수 있겠고요. 이에 맞춰서 정부에서도 관련 일자리를 꾸준히 늘려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만난 이찬희 환경부 정책관의 인터뷰도 들어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찬희 환경부 녹색환경정책관
“환경 분야는 다양한 분야로 발전하고 그만큼 많은 인재를 필요로 한다”
<앵커> 네 대한민국 취업박람회는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고 있고요. 녹색환경산업 취업박람회는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둘 다 오늘까지 열린다고 하니까요. 구직자분들의 많은 참여 바라겠습니다.
<앵커> 어제 관계 부처와 기업간에 업무협약이 있었다고 하는데, 정말 이름이 깁니다. 고졸 시대, 열린 고용정착을 위한 현장맞춤형 실전, 창의인재 양성 직업교육, 훈련 연계 협력방안을 위한 협약식이 있었다고 합니다.
<박준식> 개인적으로 취재를 다니면서 본 행사명 중에 가장 길었습니다. 고용노동부와 교육인적자원부가 공동으로 현장맞춤형 실전, 창의인재 양성 직업교육, 훈련 연계, 협력방안을 모색키로 하고 30일 합의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솔직히 열린 고용이니 고졸 채용이니 소식은 계속해서 전달하고 있는데 내용을 이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름도 너무 길구요~
<박준식> 일단 30일 협약식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용노동부 박성희 국장의 인터뷰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박성희 고용노동부 국장
“두 기관이 힘을 합해 진로지도부터 학생들의 학습이 얼마나 현장에 부합하는지, 또 빠른 취업을 지원하고 취업 이후에는 평생 학습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데 협의키로 했다”
<앵커> 이렇게 되면 기업도 좋고 학생 입장에서도 좋고 모두에게 득이 되겠네요.
<박준식> 네 맞습니다. 이런 움직임으로 지금도 인기가 높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은 더 큰 날개를 달게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에서 만난 학생과 기업체 대표의 인터뷰 내용을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인터뷰> 김도환 분당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취업하는 선배들 보면 확실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체감할 수 있다. 중학교 때는 배우지 못했던 실무적이고 유용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좋다”
<인터뷰> 방인복 톱텍 부사장
“이미 학생들은 충분한 실무 교육을 받는 것 같다. 다만 입사를 해서 더 오래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인성적인 부분의 교육을 강화하면 좋겠다”
<박준식> 협약식 이름에 실전이니 현장 맞춤형이라는 말이 들어간 것은 기업체의 요구에 부응하는 교육을 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입니다. 고용부와 교육부의 의기투합이 계속되기를 기원합니다.
<앵커> 다음 소식~? 지현씨 전해주시죠?
<이지현> 기후변화 경찰, 로봇감성치료 전문가, 뇌기능분석 전문가, 초음속제트기 조종사, 개인여가 컨설턴트, 조부모-손자관계 전문가, 복고체험 기획자… 말만 들어도 정말 생소한데요, 이게 모두 앞으로 각광받을 유망 직종이라고 합니다. 지금 중고등학생 여러분들 귀 기울여 들으셔야겠습니다.
10년 후 미래에는 어떤 직업이 뜰까요? 한국고용정보원은 30일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 고령인구의 증가, 산업과 기술의 융합 등 미래 환경을 예측해 우리 경제와 사회의 급격한 변화를 몰고 올 `8대 메가트렌드`를 선정하고 이에 따른 미래 유망직업 63개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아 정말 흥미롭네요, 앞으로 10년 뒤 직업을 찾을 청소년 여러분들이 정말 궁금해 하실 것 같네요, 좀 더 자세히 들어보죠.
<이지현> 네 고용정보원은 올해 초 미래의 직업과 고용을 예측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유엔보고서 등 전문자료를 참고하고 전문가 자문을 종합해 유망직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8대 메가트렌드는 △녹색직업 △유비쿼터스 △최첨단 기술 △국제화 △산업과 기술의 융합 △일과 삶의 균형 △삶의 질 향상 △ 고령인구 증가와 다문화 사회 등입니다.
우선, 많은 분들 예상하고 계시겠지만 지구온난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녹색직업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의 녹색직업에서는 온실가스인증심사원, 신재생에너지전문가, 폐기물에너지화연구원 등이 촉망받는 직업이 될 전망이며, 기후변화경찰, 주택에너지효율검사원 같은 새로운 직업도 부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함에 따라 마인드리더, SNS 보안전문가 등이 새로운 직업으로 등장하고 기존의 증강현실엔지니어, 생체정보인식기술자, 컴퓨터보안전문가 등은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입니다.
<앵커> 새로이 생겨나는 직업도 많고… 트렌드 파악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업종의 직업은 없나요~?
<이지현> 이밖에도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경향에 따라 개인여가 컨설턴트, 복고체험 기획자, 감성 디자이너 등과 보육교사, 커리어컨설턴트, 베이비시터 등도 유망직업에 포함됐습니다.
고령인구 증가와 다문화 사회에 맞춰 따른 노인 말벗 도우미, 조부모-손자관계 전문가, 노인상담ㆍ복지 전문가, 연금 전문가, 외국학생 유치전문가 등도 새롭게 부상할 유망직종으로 꼽혔는데요, 지구온난화, 네트워크로 하나되는 세상, 고령화 등 앞으로 미래 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그 흐름들을 잘 분석해서, 청소년 여러분들, 이런 흐름과 변화를 잘 예측해 진로를 선택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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