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10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 증가한 47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수입 역시 1.5% 증가한 434억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만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역수지는 38억 달러 흑자를 기록해 지난해 10월에 비해 3% 가량 감소했습니다.
수출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7% 증가하는 등 석유화학과 무선통신기기 부문은 호조를 보인 반면 선박 수출의 경우 지난해 10월보다 29.7% 감소하는 등 조선과 철강, 자동차 부문은 부진했습니다.
수입의 경우 원유 도입단가 상승 등으로 인해 석유제품 수입액이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26.9% 늘어난 것이 수입액 확대의 주 원인이었습니다..
지경부 관계자는 "세계 경기 위축과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무역보험 확대와 수출 마케팅 등 정부 지원이 수출 증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에도 연말 소비 수요 증대에 힘입어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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