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가 영화 `스타 워즈` 시리즈를 만든 조지 루카스의 루카스 필림을 40억달러(원화 약 4조3,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조지 루카스는 보유 지분 100%를 넘기지만 창작 컨설턴트로 `스타 워즈`의 후속편 제작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루카스는 "지난 35년간 스타 워즈가 한 세대에서 다른 세대로 전해지는 것을 보는 게 큰 기쁨이었다"면서 "이제 내가 새로운 영화 창작자들에게 스타 워즈를 넘겨야 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디즈니는 2015년 7번째 `스타 워즈`를 내놓을 예정인데 새 3부작은 시리즈의 3번째 개봉작 `제다이의 귀환` 이후 루크 스카이워커와 한 솔로, 레아 공주의 이야기를 그린다. 밥 아이거 디즈니 CEO는 루카스 필림이 이미 다음 3부작의 방대한 이야기를 만들어 놨다면서 새 스타 워즈를 기다려온 영화팬들의 수요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디즈니는 지난 2006년 애니메이션 자작사인 픽사를 74억달러에, 2009년에는 만화 출판사이자 영화 제작사인 마블 엔터테인먼트를 42억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방송사인 ABC와 ESPN도 디즈니의 소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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