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째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환율는 오전 11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20원(-0.11%) 내린 109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00원 내린 1096.00원에 출발한 뒤 1094.60원까지 떨어지면서 장중 연저점(26일 1094.90원)을 경신하기도 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 증가율이 예상보다 높은 2.0%를 기록하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를 부추겼고 오는 30일 열리는 일본중앙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추가 완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으로 낙폭을 줄이면서 1096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결제 수요 등으로 하락 속도는 다소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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