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TV 독서교양 프로그램 <스타북스>에서 철학박사 강신주와 함께 김수영의 인문정신을 만난다.

강신주 박사는 <김수영을 위하여>라는 책을 통해 김수영을 우리 인문정신의 자긍심이며 한국 인문 정신의 뿌리라고 표현한다.
김수영이 한국 인문정신의 자긍심인 이유는 그가 오직 자신 만이 할 수 있는 생각, 자신만이 쓸 수 있는 글을 통해 진정한 자유를 얻은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강신주 박사는 말한다.
결국, 김수영을 읽는 것은 자유를 읽는 것과 마찬가지이며 김수영의 인문정신을 제대로 읽어 낼 때 우리는 비로소 현실의 억압을 극복하고 자유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과학과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한 시대를 움직이는 거대한 틀이 될 수 없다. 사람의 삶을 지배하는 것은 자동차도 스마트폰도 아닌 철학이기 때문이다.

김수영이 죽은 지 50여 년이 지난 지금, 그가 도달한 인문정신 근처에도 닿지 못한 우리의 현실을 바라보며 강신주 박사는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자유와 인문정신을 보여주고자 한다.
철학은 사람에게서 시작되었고, 인간의 모든 삶이 철학 그 자체이므로 우리 모두는 `나`라는 독특한 존재를 완성시키고자 하루하루를 살아야 한다. 그리고 그 시작점은 김수영의 인문정신을 깨치는 데 있다.
우리 인문학의 자긍심으로 남은 시인 김수영의 모든 것! 오는 27일 토요일, 오전 6시에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