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경제가 주최하는 글로벌 인재포럼이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습니다.
참석자들은 경제위기 극복에 국제 협력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교육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글로벌 인재포럼 본행사가 시작됐습니다.
고든 브라운 영국 전 총리는 기조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고든브라운 영국 전 총리
“글로벌 경제 불안정성 회복에 대한 인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으로 대규모 중산층을 확충해야 합니다. 이 중산층은 부를 창출하면서 빈곤 악순환을 탙출한 사람들입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이 바로 교육입니다”
고든 총리는 세계가 지금 격변기를 맞고 있다며 유럽과 미국의 GDP가 전세계의 절반도 차지하지 못하게 된 것은 역사상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지역의 소비가 세계 소비의 55%이상을 차지하고는 있지만 이마저도 앞으로 10년안에 줄어들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상대적으로 아시아지역의 중산층이 늘어나면서 소비의 무게중심이 옮겨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기초과학분야 등에 대한 R&D지원과 창의성 있는 인재 개발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고든브라운 영국 전 총리
“(중국의 경우) 위조품을 만들면 단기적으로 이익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창의성이나 지적재산권을 저해하기 때문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사에 참석한 김황식 국무총리 역시 인재양성이 경제위기의 해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황식 국무총리
"국제적 안목을 갖춘 인재양성이 필요한 것은 비단 이런 이유 때문 만은 아닐 것입니다. 지금 인류는 그 어느때보다 초국가적 해법이 필요한 현안들에 둘러쌓여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모든 나라가 상호간 인식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함께 풀어나가지 않으면.."
김 총리는 세계가 당면한 복지문제와 고용없는 성장 추세의 해법도 모두 교육에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