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에서 연이어 전산사고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민주통합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지난 7월4일 한은금융망(BOK-Wire+)의 일부 업무에 장애가 생겼습니다.
오전 9시 시장이 열려 한은금융망 업무도 시작해야 했지만, 간밤에 업무 프로그램 수정 작업이 부실한 탓에 서버를 통한 수신업무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한은금융망은 금융기관 간 콜거래, 증권ㆍ외환매매대금 등을 실시간으로 결제하는 국내 유일의 거액결제 시스템 오류로 하루 약 207조원의 결제를 책임지는 한은 금융망의 수신업무 일부가 장중에도 시작을 못 하는가 하면 국채에 붙는 이자는 못 줄 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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