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 LNG 플랜트 공사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어 우리 건설사들은 거침없는 영토 확장을 이뤄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파푸아뉴기니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파푸아뉴기니 잭슨공항에서 열대 밀림을 뚫고 차로 30분쯤 달려 도착한 LNG 플랜트 공사현장.
무려 13km에 이르는 대규모 공사현장에 하루 4천여명의 인력이 투입돼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연 630만톤의 LNG 생산시설을 짓는 것으로 파푸아뉴니기의 첫 대형 개발사업입니다.
미국 엑손모빌이 발주처로, 대우건설은 일본 조인트벤처가 수주한 이 사업의 시공을 맡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천연가스를 액화처리하는 플랜트 1,2호기를 내년 말까지 준공해 본격 수출할 예정입니다.
이럴 경우 국내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파푸아뉴기니에 진출한 대우건설이 첫 결실을 맺는 셈입니다.
대우건설은 발주처인 엑손모빌이 연내 발주하는 것은 물론 각종 LNG 플랜트 수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후 / 대우건설 파푸아뉴기니 LNG현장 소장
"금년말 3호기 발주가 있을 예정이고 이 프로젝트 이외에 LNG 프로젝트 2개가 진행중인데 수주를 해서 공사를 수행할 계획"
파푸아뉴기니 현지에선 대우건설의 공사수행 능력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신수케 오다 / CJJV PNG LNG사업 총책임자
"이번 플랜트는 높은 압력과 낮은 온도를 사용하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한다. 대우건설은 이미 많은 경험을 갖고 있고, 우리와도 일한 적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믿고 중요한 역할을 맡길 수 있었다"
파푸아뉴기니는 LNG 개발을 시작으로 금, 구리 등 광물자원도 많아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잇따를 전망입니다.
<기자 클로징>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
"대한민국 건설역군들이 적도의 나라 파푸아뉴기니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습니다.
중동과 남미, 아프리카에 이어 파푸아뉴기니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파푸아뉴기니 포트 모레스비에서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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