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내국인의 외화증권 직접투자액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내놓은 자료를 보면 3분기 내국인의 외국 증권 등의 외화증권에 직접투자 방식으로 결제한 금액은 47억1천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4% 급증했습니다.
같은 기간 외화증권 결제건수는 1만7천162건으로 지난해 보다 34.4% 줄었습니다.
예탁원은 "외화증권 결제금액이 증가한 것은 경기침체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 유로채의 거래금액이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 국가별로 보면 유로시장의 결제금액은 국내 거주자의 전체 외화증권 결제금액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유로시장에 대한 결제금액은 41억8천9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8.7% 급증했고 결제 건수는 6.9% 늘어난 988건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미국 시장에 대한 결제건수는 8천590건, 홍콩시장은 5천979건으로 결제금액은 미국시장이 3억5천900만달러, 홍콩시장이 9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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