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연속 하락에 따른 경계감과 미국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7거래일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대비 원화는 오전 10시 31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1.80원(+0.16%) 오른 110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1.30원 오른 1105.60원에서 출발한 뒤 장중 1106.3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웃돌아 고용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난데다 유럽연합(EU) 정상회의가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는 전망에 따른 스페인 우려가 지속되며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외환 관계자들은 "EU 정상회의 결과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환율을 떨어뜨릴 만한 추가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1100원대가 단기 저점이라는 인식으로 환율이 반등해도 극히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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