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93년 미국에서 1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4차례 풀 체인지를 거쳐온 알티마는 디자인의 과감한 변화, 첨단 기술, 동급 이상의 편의장치를 자랑한다. 실내외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전면에 변화를 준 5세대 알티마는 2.5SL, 3.5SL 2개 모델로 출시됐다. QR25DE엔진을 탑재한 2.5SL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4.5kg.m로 동급 최고의 성능을 보여준다. `세계 10대 엔진` 최다 수상 경력을 보유한 VQ35DE엔진을 적용한 3.5SL 모델은 최대출력 273마력, 최대토크 34.6kg.m의 강력한 힘을 갖췄다.
두 모델 모두 닛산 고유의 차세대 엑스트로닉 CVT를 결합해 더욱 빠르고 부드러워진 가속 성능을 보여준다.
연비도 이전 모델에 비해 개선됐다. 2.5SL 모델은 신 복합연비 기준으로 12.8km/l(도심 11.1, 고속도로 15.7km/l, 구 연비 시험모드 기준 14.4km/l), 3.5나 AHEPFDMS 10.5km/l(도심 연비 9.2, 고속도로 12.7km/l, 구 연비 시험모드 11.7km/l) 등이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대표는 "뉴 알티마는 최첨단 기술과 편의사양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족 구성원 누구나 손쉽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면서 "국내 중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17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뉴 알티마의 가격은 2.5SL 모델은 3,350만원(부가가치세 포함), 3.5SL 모델은 3,750만원으로 책정됐다. 중형 세단 시장에서 현대차 쏘나타, 기아차 K5, 도요타 캠리, 폭스바겐 파사트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