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렁크는 김연아의 스케이트 사이즈 등에 맞춰 프랑스 아니에르 공방에서 9개월간 수작업으로 제작했다고 루이뷔통은 16일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루이뷔통이 유니세프 대사로 활동 중인 김연아에게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루이뷔통은 칼 라거펠트, 샤론 스톤, 데미안 허스트 등 세계 유명인사들을 위해 트렁크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벌여 왔다.
한편 루이뷔통은 같은 디자인의 제품을 추가로 제작해 김연아가 사인한 스케이트와 함께 내년 초 자선 경매에 부치고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할 계획이다. 조현욱 루이뷔통 코리아 회장은 "루이뷔통의 장인정신을 기리는 스페셜 오더 서비스를 김연아 선수와 함께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김연아는 "피겨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면서 "경매로 유니세프에 후원할 수 있어 더욱 뜻 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