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기초과학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업체들도 속속 각광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핵융합발전의 핵심장치를 공급하는 다원시스가 수혜를 한 몸에 받을 전망인데요,
이준호 기자가 다원시스 공장을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시화공단에 자리잡고 있는 다원시스 공장.
특수 전원장치와 다양한 종류의 가속기가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꿈의 에너지원으로 꼽히는 핵융합발전의 핵심장비인 전원장치가 이곳에서 만들어집니다.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만큼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아 이렇다 할 경쟁업체가 없을 정도입니다.
다원시스는 국내외에서 진행되는 각종 국가 사업에 참여해 대규모 공급에 나설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
"미국과 일본, 중국, 인도 EU와 함께 참여하는 국제 핵융합사업에 참여해 전원장치를 공급하기로 계약됐다.
국가사업 로드맵에 포함된 가속기 전원장치도 앞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밀려드는 수주와 양호한 사업환경 덕분에 올해 역시 사상 최대의 매출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선순 다원시스 대표
"올해는 계속 꾸준히 성장하는 사업인 핵융합 및 가속기 등을 바탕으로 해서 530억원 매출을 목표로 한다..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자신한다."
다원시스는 최근 대선후보들이 잇따라 기초과학 투자 확대를 공언하면서 수혜를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차기 정부에서는 그동안 미뤄졌던 각종 연구시설에 대한 투자가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그만큼 기대감도 높습니다.
<인터뷰> 최성환 유화증권 선임연구원
"다원시스는 앞으로 5년동안 기초과학 투자가 집행될 경우 가속기 부분에서 2천억원의 매출을 기대한다..
새만금에 예정된 핵융합 발전시설에는 현재 다원시스가 KSTAR에 참여한 800억원보다 10배 정도 되는 규모가 투자 될 것이다."
국가사업 이외에도 국내 첫 생산을 앞둔 플라즈마 이온처리기는 다원시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이 장비는 현재 시험생산에 들어갔으며 대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탠딩> 이준호 기자 (jhlee2@wowtv.co.kr)
"다원시스는 오는 2014년 지금보다 8배나 큰 부지로 본사와 공장을 이전해 매출 1천억원 달성을 위한 발판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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