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한 농장에서 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이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 테리(Terry The Sheep with his Upside Down Head)’라는 제목으로 1분 분량의 영상 한 편이 게재됐습니다.
해당 영상은 농장주 친구로 알려진 컴퓨터 수리공 앨런 맥나마라가 촬영한 것으로, 문제의 양이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언뜻 보면 일반 양과 다르지 않은 테리는 아래턱 부분이 위로, 이마, 귀, 눈 부분이 아래로 간 기형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 테리는 입을 바삐 움직이며 풀을 뜯는 등 한가롭게 농장을 거닐며 여유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머리가 거꾸로 달린 양은 과학적으로 존재할 수 있다”며 “농업 분야에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퍼듀대학교 농업대학 웹사이트에 ‘거미 양 증후군’이라는 유전 질환이 상세히 소개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거미양 증후군에 걸린 양은 일반적으로 다리가 구부러지거나 척추가 휘는 증상을 보입니다. 또 몸통이 얇거나 비정상적으로 긴 목을 가지고 태어날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테리가 이 증후군에 걸렸을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한편 머리 거꾸로 달린 양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저런 병이 유전이라니 너무 무섭네요”, “목으로 음식 넘어가는건 괜찮을까”, “머리 거꾸로 달린 양 테리, 건강하게 자라길”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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