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HMC투자증권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13년 증시전망 포럼을 열었습니다.
대내외 여건이 받쳐준다면 코스피 지수가 최대 2500선까지 상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박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내년 우리 증시는 자산가치 상승으로 인한 주가 상승이 예상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누적된 통화공급과 미국의 3차 양적완화 효과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자산가격 상승 효과를 볼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 이영원 / HMC투자증권 부장>
"2013년 우리나라 주식시장은 전반적으로 저성장에 의한 부담에 시달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자산인플레이션으로 한국시장으로의 외국인 자금 유입을 통해 주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HMC투자증권은 내년 코스피 지수 범위를 1755~2554 수준으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미국의 고용시장 부진 등으로 저성장 국면이 불가피해 보이는 만큼 시장 불확실성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세계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완연한 경기 회복을 점쳤습니다.
<인터뷰 - 유신익 / HMC투자증권 차장>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야 합니다. 다른 나라들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와 함께 경기 바닥을 다져나가면서 완연한 경기 회복이 예상됩니다"
이어 미국과 일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큰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조언했습니다.
특히 자동차와 IT업종의 성장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투자설명회는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2013년 증시 전망을 발표한 만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큰 관심이 모아지며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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