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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별 응급 처치법, 1도부터 4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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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별 응급 처치법, 1도부터 4도까지

- 응급처치를 잘 못하면 화상부위가 덧나 더 큰 흉터로 번질 수 있어

불의의 사고 화상. 화상은 불시에 일어나는 사고인 만큼 응급처치법이 가장 중요하다. 응급처치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화상부위가 쉽게 가라앉을 수도 있고 덧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올바른 응급처치법을 아는 사람은 아쉽게도 많지 않다.

화상은 정도에 따라 1도부터 2도, 3도, 4도 등으로 나뉘기 때문에 응급처치법도 단계별로 알아놓아야 한다.

먼저 1도 화상은 피부표면이 붉게 손상되고 물집이 발생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때는 찬물로 화상부위를 충분히 식혀준 후 화상전용 연고를 바르면 금세 가라앉는다.

2도 화상은 피부 및 진피까지 손상되고 물집이 형성된 상태를 말한다. 2도 화상일 경우, 물집은 터뜨리지 않고 화상부위를 차가운 물에 충분히 식혀준 후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화염, 증기, 화학물질, 고압의 전기 등에 생기는 3차 화상은 화상부위에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에는 빠르게 제거한 뒤, 달라붙지 않는 깨끗한 천으로 화상부위를 덮은 후 역시 가까운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4도 화상은 근육, 힘줄, 신경까지 손상되는 상태로, 3도 화상과 마찬가지로 화상부위의 이물질을 없앤 후 깨끗한 천을 화상부위에 조심히 대고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

응급처치를 몰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가벼운 상처가 덧나 큰 흉터로 발전할 수 있다. 따라서 반드시 숙지하는 것이 좋다. 화상 때문에 생긴 흉터는 추후 치료를 원할 경우 수술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화상을 입고 난 후에는 보통 흉터를 비롯하여 색소반흔, 구축현상이 생긴다. 화상부위의 흉터는 흉 제거 후 봉합하는 흉터 성형술로 치료할 수 있고, 색소 반흔은 박피술과 피부 이식 등으로 개선할 수 있다. 또 구축 현상의 경우 피부 이식술과 국소 피판술로 없앨 수 있다.

MVP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피부 이식술은 화상부위의 살이 핏줄과 같이 돌출돼 움직임이 제한되는 구축현상을 없애기 위한 수술”이라며 “허벅지 안쪽, 팔 안쪽 등의 피부를 구축 부위에 옮겨 돌출된 살을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피부 이식술은 피부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피부의 반흔을 형성하기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를 망설이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 화상부위의 주변 피부가 괜찮다면 국소 피판술을 생각해볼 수 있다.

MVP성형외과 조동필 원장은 “국소 피판술은 화상부위 주변에 있는 피부를 이용해 이식하므로 색깔, 두께, 털 분포가 화상부위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구축은 물론, 기능적 장애인 반흔 구축까지도 치료할 수 있다. 이러한 화상 흉터는 화상을 입은 뒤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 수술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는 술과 담배를 자제하는 것이 좋다. 2~3주 정도 무리한 움직임도 피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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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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