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취득세·양도세 감면 방안이 확정되면서 주택 시장의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바닥`일지 `추가 하락`이 있을지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추석 이후 4분기 주택시장은 `약보합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엄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취득세와 양도세 감면 시행, 7만8천가구의 신규 분양.
추석 이후 침체된 주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반가운 소식들입니다.
우선 조세감면 정책이 확정되면서 거래시장의 불확실성은 어느정도 사라졌습니다.
당장 회복이나 반등은 어렵지만 전세가격의 상승 부담 등 매매 전환 수요가 늘어날 걸로 보입니다.
<인터뷰> 김지은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
"주택변화의 사이클에서 보면 1년 8개월 이상 상승에 대한 시간 조정이 충분히 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전세가율의 상승과 조정기간의 장기화가 매매수요로 전환될 수 있는.."
추석 연휴를 끝으로 분양시장도 본격적인 성수기에 돌입합니다.
지난달 동시 분양으로 1차 `합격점`을 받았던 동탄2신도시와 본격적인 정부청사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세종시도 신규 분양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양도소득세 면제와 취득세 감면이 `약`이 될지 `독`이 될지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습니다.
신규물량에 대한 관심이 양도세와 취득세 혜택을 모두 볼 수 있는 미분양 주택으로 쏠렸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덕례 주택금융연구소 연구위원
"하반기에 신규분양 시장, 그리고 취득세와 양도소득세의 조세감면 정책으로 인한 기존 주택의 거래부분들이 어떤식으로 움직이는지에 따라서 수도권의 주택시장을 재조명할 수 있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하우스 푸어 대책과 임대주택 등 대선 공약들이 한창 나오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올 연말까지 추가적인 하락은 없는 상태에서 주택시장이 약보합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한국경제TV 엄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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