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연금이 4분기 거래증권사 40개를 3개 등급으로 차등을 두어 선정했습니다.
이 등급은 각 증권사 리서치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여서 증권업계에서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지수희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연금이 4분기에 서비스를 이용할 증권사 40개를 모두 3등급으로 나눠 선정했습니다.
선정된 증권사들은 등급에 따라 국민연금에 매매주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수수료 수입을 얻게 됩니다.
1등급으로 분류된 증권사는 모두 8개로 KDB대우증권과 한국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대형사가 많지만 하이투자증권과 KB, 신영증권 중소형사도 포함돼 있어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습니다.
<1등급(8개) : 대우, 삼성, 신영. 신한금융, 한국투자, 현대, HI투자, KB투자>
대형사 가운데 우리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2등급에 분류됐고, 소규모로 알차게 리서치센터를 운영해온 메리츠와 유진, SK증권이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골드만삭스와 다이와 등 일부 대형 외국계 증권사들도 2등급에 포함됐습니다.
<2등급(12개): 골드만삭스, 교보, 다이와, 대신, 도이치, 메리츠, 우리, 유진, 토러스, <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0880 target=_blank>한화, Barclays, SK>
<인터뷰> 국민연금 관계자
"가장 크게 작용하는게 리서치, 기금운용본부가 직접운용하는데 양질의 고품질의 리서치 정보를 잘 주고, 기금운용하는데 많이 도움을 주면 그런데가 높은 점수를 받게되죠."
<스탠딩> 지수희기자 shji6027@wowtv.co.kr
"시장에서는 이같은 분류가 증권사 리서치부분의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3등급에는 동부와 IBK, KTB 등 소형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동양과 하나대투, 미래에셋같은 대형사도 3등급으로 분류돼 체면을 구겼습니다.
<3등급(20개): 노무라, 동부, 동양, 메릴린치, 모간스탠리, 미래에셋, 씨티, 이트레이드, 제이피모건, 키움, 하나대투, C<a href=http://sise.wownet.co.kr/search/main/main.asp?mseq=419&searchStr=006260 target=_blank>LSA, CS, HMC, HSBC, IBK, KTB, LIG, NH, UBS>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선택 조차 받지 못한 업체들과 어려운 업황속에서도 방만하게 운영한 대형 리서치센터들은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은 한단계라도 더 높은 등급을 받기 위해 앞으로 더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경제TV 지수희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