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유럽 경기 불황 등 좋지 않은 수출여건과 이에 직격탄을 맞고 있는 조선업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홍석우 장관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출여건이 좋지 않아 틈새를 뒤져서라도 미시적인 노력을 더 강화하겠다"면서 "추가로 확보한 수출마케팅 예산 80억원으로 전시회나 상담회를 개최한다면 30억 달러 이상의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밝혔습니다.
홍 장관은 또 "미국이 나아지면 수출이 괜찮아질 것이고 쥐어짜기 하는 자세로 노력하면 연말쯤에는 지난해 수준을 맞출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박 수출 감소에 대해서는 걱정을 표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수출이 어려워진 것이 통계적으로 봐도 선박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상황이 이어진다면 지난해보다 200억 달러 가까이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입니다.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는 "정제되지 않은 담론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일자리를 늘리고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노력을 강화하면 저절로 경제민주화 담론은 해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김중겸 한국전력 사장의 거취문제에 관한 질문에는 "한전에 공문을 보내 정부를 상대로 한 소송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는 전달했다"면서도 "사장 교체건은 인사권자가 아니라 쉽게 말할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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