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시간으로 오늘 저녁,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는 ECB 통화정책회의가 열립니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가 `무제한 국채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전세계의 눈이 유럽으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유럽은 지금 `무제한`이라는 단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이 현지시간 6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무제한 국채 매입`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는 ECB가 국채에만 초점을 두고 최대 만기 3년인 단기 국채들을 매입할 것이라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리버 로스 / Close Brothers Seydler 은행>
"모두가 ECB 회의와 마리오 드라기의 발언을 기다리고 있다. 마리오 드라기가 새로운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시작하겠다고 한다면 시장 참여자들을 북돋아 줄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이 될 것이다. 다른 옵션은 은행들에게 좀 더 많은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것이 트레이더들이 보는 시각이고 그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일 것이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국채매입 반대에 앞장섰던 앙켈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국채 매입에 찬성한다는 의견을 밝혔습니다.
다만 `무제한의 국채 매입`은 반대하며 "유럽중앙은행의 국채 매입이 각국의 부채 조달 목적이 아닌 유로화를 안정시키기 위한 것에 한해"서라는 전제 조건을 붙였습니다.
시장 참여자들도 이번 회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자사 고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7%가 `ECB가 국채 매입 프로그램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통화정책회의 발표에따라 시장 방향이 결정되는 만큼 회의 결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습니다.
한국경제TV 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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