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태풍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롯데마트는 자사 상품기획자(MD)들이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추석 1주일 전 시점의 주요 제수용품 28개 품목 가격을 예측한 결과 지난해보다 1.4% 줄어든 19만4천970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과일의 경우 추석이 지난해보다 보름 이상 늦고 올해 작황도 좋아 태풍 낙과 피해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사과, 단감, 햇대추, 밤 등은 지난해보다 13~20% 저렴한 가격에 판매될 것으로 보이며 낙과 피해가 컸던 배는 과일 가운데 유일하게 3% 가량 값이 오를 전망입니다.
롯데마트는 한우와 계란도 지난해보다 8~10% 정도 값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 폭염과 태풍 피해를 입은 대파, 시금치, 애호박 등 채소는 가격이 50%~100%까지 큰 폭으로 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밖에 수산물 가격은 다소 오르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이며 송편은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따라 7% 수준으로 판매가격이 오르고 깐녹두는 지난해와 동일한 가격에 선보입니다.
최춘석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전반적인 추석 명절 차례상 비용은 작년과 비슷한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할인 행사를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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