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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권교체전까지 불확실성 높아..코스피 보수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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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 노동절 휴장을 마치고 미국증시의 흐름이 상당히 코스피에 중요하다. 지난밤 유럽증시의 상승 소식은 다시 개장될 미국증시는 물론이고 코스피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지난 주말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이 QE3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이에 대해 미국증시는 상승 반응했다.

이는 지난주 중반까지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어쩌면 QE3에 대한 언급 조차 없을 것이라는 회의감이 제기되었다는 안도감에 의한 것일 수 있다.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버냉키 연준의장의 발언은 여전히 QE3 단행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지 못한 채 원론적인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노동절 휴장을 마친 미국증시에서는 QE3 단행 시기에 대한 논란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이와 관련해 이번 주에 집중적으로 공개될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 결과에 따라 미국증시는 일희일비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주에는 오늘 밤 8월 ISM 제조업지수를 비롯해 6일에는 ISM 서비스업 지수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특히 다음 주 12~13일 FOMC 회의에서 QE3 단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이번 주말에 공개될 노동부의 8월 고용보고서 공개 결과에 시장은 상당한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사전에 가늠할 수 있는 ADP의 8월 민간일자리 증감, 주 중반에도 이와 관련해 상당한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노동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는 버냉키 연준의장을 비롯해 애틀란타 연준 총재 등 연준 주요 인사들의 최근 의견을 종합해보면 미국 연준은 이달 FOMC 회의에서 전격적으로 QE3를 단행하기 위해서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지난 7월 16만 3000개와 예상치인 13만 개 증가보다 낮은 10만 개를 하회한 수준이 될 경우에는 어느 정도 가능하다는 판단을 해볼 수 있다.

물론 고용 등 주요 경제지표들의 공개결과를 확인해야 하지만 연준의 QE3 단행 가능성은 시기의 문제일 뿐이고 단행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미국증시는 QE3라는 중기적인 하방 경직 요인을 갖게 되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가능하다.

HSBC 8월 제조업지수 확정치가 상당히 부진하게 나타나면서 아시아시장에 전반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들이 경기부양에 대해 상당히 고심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0월 정권교체를 앞두고 경기부양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중국의 GDP 성장률을 보면 전분기 대비 작년 4분기 이후에 유럽재정위기와 이에 따른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등의 영향으로 3분기 연속 2%대를 하회하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고 올해 3분기에도 2%를 넘어서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라는 회의적인 시각들이 많아지고 있다.

또 전년 동기 대비로 보더라도 중국의 GDP 성장률은 올해 3분기에 직전 분기 7.6%보다 낮은 7% 초반대로 현재 예상되고 있는 등 경기 저점 확인이 상당히 지연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만약 중국의 3분기 GDP 성장률이 7% 초반에 그치게 된다면 중국정부가 당초 올해 목표했던 7.5% 성장은 상당히 크게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중국 역시 현실적으로 보게 되면 경기성장을 위한 부양책이 절실하다.

물론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지준율이나 기준금리 인하 등 통화완화 정책의 구사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통화정책 완화로 부동산시장의 상승 같은 부작용이 초래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 가능성은 상당 부분 제한적이다. 그리고 최근 지방정부들을 중심으로 대략 7조 위안 이상의 투자계획이 발표되고 있지만 10월에 정권교체가 이루어지기 전에는 그 실행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런 부분이 중국증시에도 상당한 불확실성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 중국정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기는 다소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중국증시가 글로벌 투자심리의 회복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기에는 다소 어려운 부분이 있고 이와 관련 코스피 업종에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앵커 > 이번 주 후반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시장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어제 시장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 오늘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프로그램 매매와 관련해 상당히 변동성을 수반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 외국인들의 특징이다. 특히 전일 1880포인트 선까지 장중 하락했지만 일단 1900포인트선 이하에서는 강한 주가 복원력을 보여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어제 코스피의 나흘 만의 반등은 미국 QE3 단행 시기에 대한 논란 속에서도 유럽중앙은행의 국채매입 등 유럽발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반증해주고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외국인의 현물에 대한 매수세 유입이 현저히 둔화되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에 대한 우려감도 점증하고 있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기 위해서는 5일과 20일, 120일 이동평균선에 걸쳐 있는 1910~1920포인트 선을 얼마만큼 안착할 수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점을 고려한다면 현재 시점에서는 추격매수 차원의 전략은 다소 어렵겠지만 조정시 저가 분할매수 관점은 여전히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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