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의 금융중심지 여의도는 주중엔 직장인들로 붐비지만 주말이면 인적이 드물어 `고스트 타운`으로 불리기도 하는데요.
유명 패션 브랜드와 영화관, 식당가로 꾸며진 대형 쇼핑몰이 여의도에 문을 열면서 활기를 부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기자> 여의도 한복판, 서울국제금융센터에 IFC몰이 문을 열었습니다.
서울국제금융센터는 3개의 오피스빌딩과 38층짜리 호텔을 포함한 복합 상업공간입니다.
쇼핑몰은 IFC 지하에 3층 규모로 자리잡았는데, 개장 첫 날 아침부터 많은 손님이 몰렸습니다.
타깃 연령대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전세계 내로라하는 SPA 패션 브랜드가 줄줄이 입점했습니다.
여기에 대형 서점과 영화관까지 갖춰 업무와 문화, 쇼핑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습니다.
CJ를 비롯한 외식 브랜드로 꾸며진 식당가는 쾌적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점심시간에는 여의도 직장인들은 물론, 삼삼오오 뭉친 쇼핑객들이 자리를 채웁니다.
여의도 버스환승센터를 비롯해 지하철역과도 가까워 한강 남북의 쇼핑객을 끌어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터뷰> 안혜주 / AIG에셋매니지먼트 전무
"IFC쇼핑몰과 호텔, 국제금융센터를 포함한 프로젝트가 들어섬으로 인해 사람들을 끌어모으고, 인구를 끌어모을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앞으로 여의도를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금융기관과 증권사가 밀집해 서울의 3대 업무 지구로 꼽히는 여의도.
부족한 상업시설에 주말이면 사람이 빠져나가 `고스트 타운`이란 오명까지 얻어왔지만, IFC몰 오픈을 계기로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질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채주연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