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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물가↑..스태그플레이션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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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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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불황인데 물가는 오르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불거지고 있습니다.

    자산은 줄고, 생활물가는 오르면서 소비자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난달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는 2년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의 가계 빚은 더 늘고 자산은 갈수록 줄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부동산 침체 상황과 달리, 하반기 생활물가는 줄줄이 고공행진 중입니다.

    주유소 휘발유 값은 다시 2천원대를 눈앞에 두고 있고 택시요금은 3천원대로 오를 조짐입니다.

    식품업체가 그동안 억제돼왔던 가공식품 가격을 올리고 연말에는 국제곡물가격 상승으로 농산물 가격 급등 우려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기는 불황인데, 물가는 오르는 이른바 ‘스태그플레이션’ 불안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기 대신경제연구소 대표

    “단순 연간수치로만 따져봤을 때는 스태그 플레이션으로는 정의하기 어렵지만 생활물가라든지 저성장이 지속된다는 가정을 한다고 하면 그렇게 볼 수도 있는 측면도 분명 있습니다.”

    스태그플레이션이 오면, 소득은 낮은 상황에서 물가만 올라 소비위축이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국은행은 지표상 물가가 낮다며 크게 염려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인터뷰] 한국은행 관계자

    “물가는 현재 7월이 1.5% 나온 상황에서 스태그플레이션이란 말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체감물가는 낮은 적이 역사상 한번도 없거든요”

    정부 역시 연말 대대적인 국제 곡물가 여파를 막으려면 일단 지금은 고삐를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생활물가는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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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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