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94.46

  • 12.34
  • 0.50%
코스닥

693.73

  • 10.38
  • 1.52%
1/4

경제전망 극과 극..누굴 믿나

관련종목

2024-12-14 19:28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앵커> 유럽 경기침체 장기화로 우리나라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가 잇따라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관마다 큰 시각차를 보이면서 정부의 정책대응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내 경제전문가 4명중 3명은 우리경제의 ‘L자형’ 장기 침체 가능성을 우려했습니다.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는 3%에도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정부와 국책연구기관의 성장률 전망치는 편차가 워낙 커서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국채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지난 5월 올해 우리나라의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의 3.8%에서 3.6%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는 국내외 연구기관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최근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경제연구기관 중에 처음으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2%대로 대폭 낮춘 것과 대조적입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2%대로 떨어질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조만간 하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11월에 예정된 하반기 경제전망을 한 두 달 앞당겨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KDI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 당시에도 1년여 만에 세 차례나 당초 전망치를 수정한 바 있습니다.

    문제는 세계 경제가 급변하는 상황에서 예상치는 빗나갈 수 있지만 주요 경제기관들의 잘못된 예측은 정책판단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지나친 장미빛 전망으로 선제적인 정책을 펼칠 기회를 놓치는 것은 아닌지 경제전망 보고서에 대한 냉정한 점검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이인철입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한국경제TV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