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노조, 희망퇴직 반대 부분파업 돌입

르노삼성차 노동조합이 사측의 희망퇴직 실시방침에 반발해 부분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8월 노조가 생긴 이래 최초의 파업입니다.

르노삼성 노조는 13일 오후 2시45분부터 오후 4시45분까지 녹산 생산공장에서 주야 각각 1시간씩 부분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조합원이 200명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이 파업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 노조 관계자는 "사측이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에 한 마디의 상의도 없었다"면서 "사측이 퇴직 목표 인원을 정해놓고도 발표하지 않을 뿐, 사실상의 구조조정과 다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