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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행진 저축은행주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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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0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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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행진 저축은행주 `투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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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오늘 주식시장에서 눈에 띈 종목중의 하나는 저축은행주들이었습니다.

    이들 저축은행들은 하루가 멀다하고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투기적인 성격이 강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닥을 치던 저축은행주들이 거침없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흥과 신민저축은행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6일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관리종목인 서울저축은행도 5일째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예금보험공사와 금융감독원이 3분기 시행하는 공동검사 대상에 이들 저축은행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증권사 금융분석 연구원(음성변조)

    "이것(저축은행주 급등)에 대해서는 (공동)검사에서 제외돼서 급등한다는 것 말고는‥."

    여기에 기존 저축은행 관련 비리가 대부분 드러나 다음달 초 대검찰청 저축은행 비리 합동 수사단이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전해진 것도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뚜렷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급등이 이어지는 만큼 투기적인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탕을 노린 투자자들이 상장 저축은행 중에서도 조그만 재료에 주가가 크게 움직이는 일명 `동전주`에 몰리고 있다는 겁니다.

    실제로 주가가 많이 오른 진흥과 서울, 신민저축은행의 주가는 급등 전 1천원 안팎에 불과했지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덜 오른 푸른저축은행의 주가는 꾸준히 3천원대에 머물렀습니다.

    이들 저축은행들은 올해 3월말(2011회계연도 3분기) 모두 당기순손실(푸른 제외·진흥: 1천735억, 서울: 416억, 신민: 64억)을 기록하는 등 적자가 지속된데다 신규 수익원 부재 등으로 당분간 실적개선도 힘든 상황.

    따라서 공동검사 대상 제외 여부로 주가를 판단하기 보다는 전반적인 수익 구조 개선 여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오상혁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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