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스포츠의학실 김연수 교수팀은 산,학 연구과제로 동성산기와 한국마이팜제약의 `IT 융합 공기압 재활운동기구를 개발했다. 이는 현재 KB국민카드 본점, 건강보험공사, ‘아놀드홍 짐’ 등에서 사용되고 있다.
동성산기와 한국마이팜제약은 산업현장에 들어가는 공기압 기술에 IT기술을 접목하여 기존 운동기구들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보완하고자 운동기구 및 운동프로그램 개발에 들어갔으나 부족한 전문 인력과 전문 기술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다가 서울대학교 스포츠의학실과 인연을 맺으면서 제품개발에 성공한 사례다.
공압식 재활운동기구는 무거운 금속 원판 대신 공기압을 이용하여 0kg에서 140kg까지 외부저항을 쉽게 조절 할 수 있다. 운동시 무게를 늘릴 경우 5kg~10kg 단위로 늘리는 일반 웨이트 트레이닝 장비와는 달리 에어렉서는 0.5kg씩 단위로 무게를 늘릴 수 있어 어린아이는 물론 장애인, 노약자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스마트 기술이 접목되어 신용카드 크기의 스마트카드 한 장으로 자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필요한 운동 종류와 운동량을 처방 받을 수 있다. 또한 자신의 운동기록이 통합관리 시스템에 자동으로 저장되어 사용근육, 중량, 반복횟수 등 개인의 운동기록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지난 2012년 2월에 코엑스에서 열린 국제의료기기전시회(KIMES 2012)에 에어렉서(Airexer)를 공개하면서부터 본격적인 판로가 확대 되었다. 국내 바이어를 비롯하여 일본 바이어 등 건강관리 관계자들의 문의가 하루 30~40건 이상을 받고 있다.
그 중, 일본 RAINBOW사와는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아 5년간 300억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3억원의 계약금을 받은 상태이다. 또한, 동성산기와 한국마이팜제약은 산학협력 과정 중에 개발된 운동기구세트(약 1억원 상당)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휘트니스 센터에 기증하기도 하였다.
추후 각 지역 장애인 복지관, 노인복지관, 보건소, 재활치료센터, 고급 휘트니스 센터, 일본 의료기기 판매상 등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재 서울대학교 스포츠의학 연구팀에서는 등장성(관절 가동범위 전 구간에 동일한 압력) 기능에만 국한 되어 있는 에어렉서를 등척성, 등속성 등도 측정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오는 9월 출시를 목표로 신뢰도, 타당도 테스트를 연구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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