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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450만명 대출이자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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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 450만명 대출이자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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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금융권 밖에 이용할 수 없었던 저신용자도 은행에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저신용층의 신용등급을 세분화해 상대적으로 우량한 사람은 10%대 금리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성경 기자입니다.

<기자> 신용등급 7등급과 8등급에 해당하는 저 신용자는 450만명으로 추정됩니다.

이들은 은행 문턱을 넘을 수 없기 때문에 저축은행이나 캐피털, 카드론 등 이른바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2금융권의 대출금리는 연 27~28%대, 시중은행이 제공하는 금리 4~5%대 보다 5배나 높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추진중인 `비우량 신용등급 평가시스템`은 시중에 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10%대 대출금리가 없다는 점에 착안한 것입니다.

금감원과 KCB 등 개인신용평가사들이 공동 개발 중인 `비우량 신용등급 평가시스템`은 제2금융권을 주로 이용하는 7등급에서 8등급 사이의 고객을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다시 10개 등급으로 세분화했습니다.

저신용층 고객만을 대상으로 신용등급을 매긴 후 상대적으로 우량등급으로 평가될 경우 10%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인터뷰: 박용욱 금융감독원 국장>

"상대적으로 신용위험이 낮은 고객에 대해서는 기존 대출의 금리인하, 신규대출상품 개발 등을 통해 금리양극화 현상을 일정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신용등급이 다소 낮더라도 빚 갚을 능력이 있다면 10%후반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은행이 대출문턱을 낮춰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상품을 내놓을 수도 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이 상대적으로 우량한 고객을 선별해 낮은 금리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광범위하게 활용되기에는 문제점도 있습니다.

은행은 저신용 고객을 유치할 경우 은행의 건전성과 평판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제2금융권의 경우, 은행에 비해 조달비용이 높기 때문에 10%후반대 금리를 제공하는 것은 무리라고 호소합니다.

따라서 실제 적용 가능한 권역은 금융지주 계열의 저축은행 정도로 제한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입니다.

금감원은 새로운 전산시스템 개발을 9월중 마무리하고 10월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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