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하나뿐인 구두를 만드는 칠순의 노인 남궁정부씨.
그가 지금껏 만든 구두는 모두 7만 켤레. 이 중 단 한 개도 똑같은 것이 없다. 장애인구두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 있는 세창정형제화연구소의 남궁정부 소장은 12살 때부터 구두 만드는 일을 해오며 수제화 제작으로 일가를 이뤘다.
그러다 1995년에 지하철 사고로 오른팔을 잃은 후에도 용기를 잃지 않고 다시 일어서 17년째 장애인을 위한 구두를 만들고 있다는데...
구두 주인에 따라 모양도 사연도 제각각인 7만 켤레의 맞춤 신발.
장애인 구두는 장애나 기형의 정도와 형태에 맞춰 제작해야 하기 때문에 모든 공정이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생산량도 많지 않고 작업도 더디기에 하루에 만들 수 있는 구두는 고작 12켤레뿐이다.
하지만 한번 이곳의 손님이 되면 전국 어디에서든 심지어 멀리 외국에서까지 손님이 찾아오고 있다.
장애를 극복한 칠순 노인의 유별난 구두 사랑.
모진 시련과 아픔을 겪고 일어선 남궁정부씨의 성공비결 속으로 들어가본다.
방송 한국경제TV, yestv
2012년 7월 4일 수요일 저녁 9시 30분
세창정형제화연구소 02.477.9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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