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최근 스마트폰 요금제에 `데이터서비스 이용 음성통화` 항목을 고객들에게 안내하기 시작했다. 카카오톡이 무료음성통화(mVoIP) 서비스인 `보이스톡`을 출시한 이후 이동통신사들이 무료음성통화 확대를 고려한 조치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서비스 웹사이트인 티월드(www.tworld.com)의 `잔여기본통화` 코너를 통해 가입자들에게 사용 요금제에 따른 mVoIP 이용한도를 알리기 시작했다. 월 6만2천원 LTE요금제(LTE62) 가입자는 월 256MB의 데이터서비스 이용 음성통화량을 부여받는다. 월 5만5천원에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3G요금제(올인원54) 가입자는 월 200MB의 무료음성통화를 사용할 수 있다. 회사측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가 늘어 안내하는 차원에서 단행한 조치"라면서 "요금제가 신설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이같은 대응에 LG유플러스는 빠르면 이번주 안에 관련 요금제를 발표할 예정이고 KT도 요금제 손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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