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는 공동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25일 하이마트는 조회공시 답변에서 "유진기업과 선종구 회장, HI컨소시엄투자목적회사 공동지분 매각과 관련해 MBK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는 또 "매매 당사자들 간 협상을 통해 주식매매계약 체결 여부 및 구체적인 조건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M&A 업계에는 지난 20일 마감된 본입찰 신청에서 MBK파트너스는 주당 8만원대, 롯데쇼핑은 주당 7만원대 후반을 각각 적어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이 하이마트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클 것으로 보였지만 MBK파트너스가 롯데쇼핑에 비해 높은 가격을 제시하면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MBK파트너스가 최종적으로 하이마트 인수에 성공하면 지난 2008년 C&M 인수에 성공한 뒤 4년만에 국내에서 1조원이 넘는 딜을 성사시키게 된다. 주식시장에서 이같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이마트의 주가는 약세로 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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