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감사원이 발표한 병역실태 감사 결과문에 따르면 김무열은 2001년 현역 2급 판정을 받았지만 응시하지도 않은 공무원 채용시험, 직원훈련원 입소 등을 이유로 수차례 병역을 연기해 오다 2010년 생계곤란 군 면제 처분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이 기간 동안 김무열이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총 3억여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무열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병역 면제 당시 소설가인 어머니가 돈을 벌긴 했지만 아버지가 병상에 있어 한 달 뒤 군입대가 예정돼 있던 동생 대신 실질적으로 김무열이 가장의 역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드라마 한 편 당 30만원 남짓의 적은 수익이 발생했다고 설명했지만 여전히 병역면제 처분 기준보다 높다는 것이 감사원의 의견이다.
한편 병무청 관계자는 병역 판정에 대해 자체적으로 재조사를 실시한 후 김무열에 대한 병역면제를 취소할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