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인 미만 자영업자 절반은 연매출 5천만원 이하에 그쳐 생활고가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자영업자 4명중 1명은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인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베이비부머의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자영업자가 속출하고 있지만 돈벌이는 생각만큼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2010년 기준 경제총조사 결과로 본 5인 미만 개인사업체 현황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국에 5인 미만 사업체수는 256만3천개로 전체 사업체의 76.4%를 차지했지만 연간매출액은 270조원으로 전체의 6.2%에 불과했습니다.
업종별로 자영업자 절반이상이 연매출 5천만원 이하인 도소매업과 음식숙박업종에 종사했습니다.
특히, 5인 미만 자영업자의 28%는 휴무일도 없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문제는 넘쳐나는 창업열기에도 불구하고 소득은 기대 이하였습니다.
음식점 프랜차이즈 창업 1순위, 치킨전문점은 연평균 매출 7천300만원, 영업이익률은 32% 수준으로 1년에 2천336만원 정도를 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 달에 200만원 벌기도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피자와 햄버거 전문점과 김밥 등 분식 전문점의 순익도 월 200만원을 넘지 않았습니다.
프랜차이즈 제과점은 월평균 400만원 정도 벌었지만 2억원 내외의 창업비용을 감안하면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했습니다.
WOWTV-NEWS 이인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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