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9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이행조건 완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메르켈 총리는 멕시코에서 진행 중인 G20 정상회의에서 "우리는 매우 엄격하게 규칙을 준수해야 하고 이전에 약속한 개혁들은 옳은 것이며 실행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라가르드 IMF 총재에게 가능한한 신속히 그리스에 감독관을 파견할 것을 요청했다. 또 메르켈 총리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한 스페인에 명확한 신청절차를 밟을 것을 주문했다.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에 대해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논의가 이뤄졌다고 전한 메르켈 총리는 유로존에 문제가 있고 행동에 나설 필요가 있고 전 세계가 이같은 노력을 지속하기를 원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 언론들은 독일 정부가 유로존 구제기금이 부채 매입을 허용하는 방안에 대해 찬성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독일 정부는 하지만 이같은 방안이 확정된 것이 아니라며 부인해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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