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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멕시코 FTA 협상 곧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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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오전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멕시코 로스카보스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에 앞서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교착상태에 있는 양국간 FTA 협상을 9월 전 다시 시작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과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9월 이전에 FTA 협상을 다시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2007년과 2008년 2차례 FTA 실무협상을 실시했지만 멕시코 측이 무역역조를 우려하며 사실상 중단된 상태입니다.

이 대통령은 칼데론 대통령에게 "남미 대표부가 FTA를 하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FTA 협상 재개를 요청했고 이에 대해 칼데론 대통령은 환영의 뜻을 밝히며 "자유무역을 통해 양국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 많다"고 답했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FTA 타결 이전에라도 우리 기업의 멕시코 공공입찰 참여 기회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으며, 칼데론 대통령은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밤 B20 비즈니스 서밋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G20 일정에 돌입합니다.

기조연설을 통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재정위기 극복과 세계경제 지속 성장을 위해 각국 정부와 기업이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역설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 대통령은 내일부터 이틀간 세 차례 열리는 G20 전체회의와 업무 오찬, 만찬을 통해 유로존의 재정통합 등 시스템 개혁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면서 참가국 정상들과 거시정책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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