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안과의사회는 다음달 1일부터 병·의원급에 의무 적용되는 포괄수가제 적용에 반대해 백내장 수술을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안과의사회는 포괄수가제가 적용될 경우 "인공수정체와 같은 좋은 재료나 기구를 의사의 양심에 따라 마음껏 사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피해는 환자들에게 돌아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수술 수가(진료비)가 지금보다 10% 정도 낮아진다"며 "이 경우 값싼 인공수정체를 사용하는 등 치료의 질이 심각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백내장 수술 포괄수가 인하가 "2006년 대한의사협회와 관련 학회가 스스로 정한 상대가치 조절 때문에 인하된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한편 포괄수가제는 백내장, 제왕절개 등 7개 질병군의 수술환자 입원비를 정부가 정한 가격으로 내는 제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