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등락에 따라 펀드 수익률도 유형별로 성과가 달랐습니다. 인덱스 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했고, 소형주 펀드가 부진했습니다.
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23%의 수익률을 나타냈습니다.
코스피가 주중 한때 연중최저치로 떨어지면서 펀드 수익률도 동반 하락했으나 주 후반에 기관의 매수세로 대형주 편입이 높은 펀드의 성과가 좋았습니다.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코스피200인덱스펀드가 0.58%로 국내주식형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였습니다.
코스피가 0.24% 오르는 동안 배당주식펀드 및 일반주식펀드는 -0.33%,-0.47%의 하락률을 기록했고, 중소형주식펀드가 -1.53%의 수익률로 가장 낮은 성과를 나타냈습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 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천456개 펀드 중 392개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등락률을 웃돈 펀드는 260개였습니다.
국내채권형펀드 수익률은 11주째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상환기간이 3년 이상의 중기채권 펀드가 0.13%의 수익률로 국내채권펀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습니다. AAA등급의 채권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가 0.10% 성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0.55%를 나타내면서 한 주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하락폭은 대체로 1% 미만으로 크지 않은 편이었으며 신흥국 시장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의 성과는 오히려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글로벌주식펀드, 북미주식펀드, 유럽주식펀드와 같이 주로 선진국펀드는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지만,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 남미신흥국주식펀드, 유럽신흥국주식펀드,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와 같이 신흥국펀드는 대체로 플러스 성과를 냈습니다.
인도주식펀드가 2.31%의 수익률로 해외주식형펀드 중 한 주간 가장 많이 상승했습니다.
선진국에 투자하는 펀드 가운데에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과를 보인 일본주식펀드가 0.74%의 성과로 뒤를 이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 전망에 따른 위기 완화 기대감이 작용했고 엔화 약세에 따른 소니, 혼다 등 주요 수출주 강세가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인도를 제외한 브릭스국가 펀드들은 성과가 부진한 편이었습니다.
섹터별로는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91%로 양호한 성과를 보였습니다. 주 초반 국제 금 시세가 급등해 금 관련펀드의 성과를 끌어올렸습니다. 에너지섹터펀드도 1.03%의 수익률을 내며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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