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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 돌파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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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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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13번째 철의 날을 맞았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철강업체들은 장기불황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위기극복에 골몰하고 있지만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침체와 수요감소, 출혈경쟁 등 철강업계를 옥죄는 요인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대형사의 이익이 반토막나고 동국제강동부제철 등은 적자가 눈덩이처럼 늘고 있습니다

      중견 철강사인 미주제강과 함양제강의 부도에 이어 추가 부도마저 우려되는 등 중소업체의 상황은 최악입니다.


      동국제강이 10일부터 후판공장 1곳을 폐쇄하는 것을 신호탄으로 철강업계 비상경영이 강화되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부인하고 있지만 후판공장 가동중단 검토와 사옥매각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포스코는 긴축 예산과 재무구조 개선 등을 전개중입니다.


      현대제철은 저원가 조업 확대를 통한 원가절감과 H형강 설비 합리화, 연료의 LNG 전환 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경영악화가 심각한 일부 철강사의 경우 공장 통폐합과 일부사업부 매각 등으로 돌파구를 마련하려 하지만 이마저도 여의치 않습니다.


      <인터뷰> 철강업계 관계자

      "건재만 못 내놓는다. 회사 팔려면 다 팔아야 한다. 누가 일부분만 내놓으면 사겠어요"


      비상경영이라는 것이 원가절감과 공장가동 중단, 현금확보 등 한계를 보이고 있어 손 쓸 여력이 없다는 자조 섞인 푸념도 나옵니다 .

      <인터뷰> 철강업계 관계자

      "지금단계에서 이미 공장보수 설비 합리화는 끝났고 추가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그나마 중국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25% 인하해 철강가 상승이 점쳐지지만 단기 효과에 그치며 현 상황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더해집니다.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해 보지만 대외변수에 취약한 `천수답` 구조에서 경기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어 철강업계는 어둡고 긴 터널의 끝을 가늠치 못하는 형국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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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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