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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 입을래" 고교생 수백명, 복장규정 반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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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꼽티 입을래" 고교생 수백명, 복장규정 반발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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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의 한 명문 공립 고등학교에서 학생 수백 명이 학교 측의 복장 규정에 반발해 기습 시위를 벌였습니다.

    뉴욕의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브루클린의 스타이브센트고교에서는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 아침 "오늘은 야한 수요일이다"라는 이 학교 3학년 하오 양(17)군의 구호에 따라 학생들이 학교 정문 맞은편으로 몰려가 시위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은 입고 있던 셔츠를 벗어던지고 탱크톱 차림을 하거나 가느다란 어깨 끈이 달린 블라우스를 노출하는 등 매우 야한 복장으로 변신했습니다.

    한 남학생은 긴바지를 벗고 반바지 차림으로 변신하더니 그나마 짧은 바짓단마저 접어 올렸습니다.


    학생들은 `복장규정을 시정하라`는 내용을 담은 전단도 배포했습니다.

    이 학교는 지난해 가을 학교 측의 의견을 반영한 복장규정을 마련했으나 학생들은 이에 불만을 제기해왔습니다.


    복장규정은 학생들의 의복이 `훌륭한 센스(good taste)`에 따라야 한다고 명시하며, 반바지나 치마는 학생들이 서서 팔을 쭉 내렸을 때 손가락 끝보다 짧아서는 안 된다고 규정했습니다.

    이외에도 `어깨나 속옷, 몸통, 허리 등을 노출해서는 안 된다`는 항목도 있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7일 학생들이 이번 시위 이전에도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해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이 시위를 단속하지는 않았습니다. 전체 3천300명 학생 중에 수백 명이 시위에 참가했으나 그대로 내버려뒀습니다.


    미 교육부의 마지 파인버그 대변인은 수많은 학교가 복장규정을 갖고 있으며 일부 학교는 교복을 입히기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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