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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구제금융 가능성 크지 않아..외국인 수급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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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 - 지표와 세계경제

앵커 > 글로벌 주요 경제지표와 이슈를 점검하고 국내시장전략까지 세워보자. 유럽 재정위기를 확대시키고 있는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의 막기 위해 구제금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그 전망까지 들어보자.

BS투자증권 홍순표 > 최근 스페인발 재정위기가 확대 재생산되고 있는 것은 실업률 등 스페인의 취약한 경제 펀더멘탈과 더불어 스페인의 은행권 부실에 따른 것이다. 부동산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은행권의 건전성이 빠르게 악화됨에 따라 스페인발 재정위기가 더 확대 재생산될 수밖에 없었다. 이에 따라 지난 9일 스페인 정부가 방키아 은행에 45억 유로 규모의 자금을 지원했고 최근에는 190억 유로 규모의 추가적인 구제금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스페인 은행에 대한 구조조정 기금이 대략 53억 유로 정도 남아있기 때문에 스페인 정부는 국채를 발행해 방키아 은행에 추가적인 구제금융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스페인 국채의 높은 금리로 인한 비용부담도 문제이지만 방키아 은행뿐만 아니라 스페인 은행권의 추가적인 구제금융 가능성이 우려를 갖게 한다.

특히 스페인의 방코 포퓰라르 에스파뇰의 경우 작년 12월 유럽은행 감독청의 스트레스 테스트에서 올해 6월까지 핵심 자기자본비율 9%를 맞추기 위해 필요로 되는 자본확충 규모가 대략 25억 유로로 방키아 은행에 비해 대략 13억 유로가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은행은 S&P 기준 신용등급이 올해 5월 25일 방키아 은행과 더불어 BB+로 하향된 점도 충분히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와 같이 스페인 은행권에서 촉발되고 있는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은 최근 여러 가지 대책들이 강구되고는 있지만 하반기에도 글로벌 금융시장에 상당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앵커 > 워낙 은행권에 돈을 많이 쏟아 부었기 때문에 스페인 정부가 이제는 국채발행에 나섰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으로도 모자라다는 평가다. 과연 스페인이 구제금융을 다시 신청할지가 관건이다. 그 여부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는가.

BS투자증권 홍순표 > 그 가능성은 상당히 예측하기 어렵다. 스페인의 펀더멘탈을 고려한다면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지만 스페인의 경제규모나 유로존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역시 스페인의 구제금융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다.

일단 그리스와 비교해 보더라도 스페인 은행권의 부실우려는 유럽 은행권의 자산 디레버리징을 가속화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작년 4분기를 기준으로 여타 유럽은행권의 그리스로의 익스포저 규모가 1190억 유로인데 반해 스페인의 익스포저 규모는 6700억 유로 정도로 스페인의 익스포저 금액이 그리스보다 대략 6배나 많은 수준이다.

다만 이런 부분은 시장의 우려감을 증폭시키는 한편 유럽 정치권에서 대마불사 원칙을 더욱 공고하게 하는 부분일 수 있기 때문에 향후 재정위기와 관련된 방어책을 제시하는데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실제 작년 12월 여타 유럽 은행권의 익스포저 금액이 8800억 유로 규모에 달했던 이탈리아의 경우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이 독일 국채수익률과 스프레드가 대략 500bp 정도 차이가 났을 때 유럽 중앙은행은 LTRO를 단행한 바 있다. 현재 유럽연합 내에서 스페인의 재정적자 감축 마감 시한이 오는 2014년으로 1년 정도 연기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기도 하다.

이런 마감시한 연장 여부는 오는 6월 28 일부터 29일로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어느 정도 조율될 것으로 보고 만약 마감시한 연장을 포함 스페인과 관련된 재정위기를 어느 정도 완화시킬 수 있는 대책이 나온다면 일단 스페인으로 하여금 자금조달의 숨통을 어느 정도 트일 수 있게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글로벌증시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해볼 수 있다.

앵커 > 유럽과 미국이 나선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글로벌증시가 많이 올랐다. 오늘 분명 국내증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내증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할까.

BS투자증권 홍순표 > 지난 화요일 하루만 놓고 보면 코스피가 닷새 만에 반등에 성공하면서 심리적 지수대인 1800포인트 선을 회복했다는 점은 상당히 긍정적일 수 있지만 수급 측면에서 봤을 때 외국인의 순매도가 지속되며 이루어진 반등이기 때문에 과연 자율반등 이상의 의미를 부여시킬 수 있을지 여부는 지난 화요일 증시만 놓고 볼 때 확언하기 어렵다.

글로벌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오늘 코스피는 지난 금요일 갭하락이 발생한 1820포인트 선을 넘어선 상승 흐름을 예상해볼 수 있겠지만 이와 같이 코스피가 강한 반등 흐름을 추가적으로 연출하더라도 과연 외국인들이 순매수세로 전환할 수 있을지 여부를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따라서 외국인들의 수급에 따라 코스피의 추가적인 반등 강도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외국인의 수급점검을 통해 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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