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는 5일 오후 방송되는 케이블TV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그간 취재했던 다양한 사건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하며 김광석의 타살의혹을 제기할 예정이다.

언제나 “100%가 아니면 (기사로) 쓰지 못한다”고 말하는 이 기자가 1%를 채우지 못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바로 김광석의 타살의혹이었다.
그는 김광석의 죽음과 관련해 “모두에게 알려진 것처럼 ‘우울증에 의한 자살’이 아닌 ‘타살’로 믿고 있다”면서 김광석 타살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자는 1996년 사회부 기자시절 故 김광석의 장례식을 취재하던 과정에서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를 잡았고 그로 인해 취재를 멈출 수 없었다고 한다. 즉 당시 사건현장에 범죄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으나, 그 부분에 관해서 충분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
특히 이 기자는 “모든 변사사건은 타살의혹을 가지고 수사를 해야 한다”고 전제한 후 “실제로 이 사안을 검찰에서 재조사할 움직임도 있었고, 관련된 119 소방대원의 증언도 있다”고 말해 만약 재수사가 이뤄진다면 밝혀지지 않은 진실들이 드러날 것이라 말했다.
또 이 기자는 이날 녹화에서 ‘전두환 前대통령 비자금 의혹’, ‘2004년 명품백 로비 사건’ , ‘김재철 사장과 MBC 파업’ 등 굵직한 화두를 연이어 던지며 심도 있는 특종 인터뷰를 완성해갔다.
한편, 김광석 타살의혹을 제기한 이 기자는 지난 1995년 MBC 보도국에 입사해 ‘시사매거진 2580’ ‘미디어비평’ ‘사실은’ 등에서 탐사 고발 전문기자로 활동해 왔다. (사진 =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