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시황 알아보겠습니다.
증권팀 신유진 기자 나왔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반등에 성공한지 하루만에 또다시 밀려났네요?
<기자>
네, 어제까지만해도 1820선을 회복했던 코스피가 특별한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그리스 유로존 탈퇴 우려와 일본 국가신용등급 강등과 같은 악재가 이어지면서 깜짝 반등했던 코스피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0.07포인트 1.10% 하락한 1808.62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는 장 중에 한 차례의 반등 시도도 하지 못한 체 1790선까지 밀리기도 했는데요, 외국인이 16거래일째 순매도에 나서며 오늘도 3800억원 가량 팔아치운 점이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저가매수에 나선 개인이 1683억원 이상 사들였고 기관도 1776억원 정도 매수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프랑스와 독일이 유로본드 발행을 둘러싸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밤 루카스 파파데모스 그리스 전 총리가 "그리스가 유로존을 떠날 수도 있다"고 말하면서
시장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 됐습니다. 따라서 우리시간으로 24일 오전에 열릴 예정인 유럽연합 특별정상회담에 대한 경계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불안한 장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자>
또 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의 신용등급을 2단계 강등한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만, 시장전문가들은 이번 강등소식이 우리시장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네, 오늘도 유럽발 위기가 하락장의 이유였군요. 그럼. 오늘 업종별 흐름은 어땠나요?
<기자>
네, 업종별로는 은행과 음식료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 지수가 하락했습니다.
경기방어주인 통신업종이 2.3% 하락하며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SK텔레콤이 3% 이상 빠졌고 KT도 2%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LTE에 대한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전기전자 업종 역시 1.88% 떨어졌습니다.
<기자>
이렇게 불안한 장세에서 기업들은 주가 방어를 위해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사주 매입 후에도 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오상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코스닥도 사흘만에 내림세로 마감했군요?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5.55포인트 1.20% 내린 455.90을 기록했습니다.
역시 외국인이 매도우위를 보이며 153억원을 팔아치웠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3억원, 12억원씩 순매수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와 비금속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종목이 하락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였는데요, 셀트리온과 서울반도체가 3%의 낙폭을 기록했고, 포스코ICT도 2% 넘게 빠졌습니다.
반면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로 인한 성장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어제보다 6.67% 급등했습니다.
<기자>
학령인구 감소와 입시제도 변화로 교육업체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지만
1:1 학습관리와 에듀테인먼트로 초기 시장 선점에 성공한 ‘대교’와 ‘예림당’은 오히려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오늘의 증시관련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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