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재정 적자가 다소 해소되는 분위기입니다.
1분기 대규모 재정수지 흑자를 내면서 올해 말 손익분깃점(BEP)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분기 6천억원이 넘는 흑자를 냈습니다.
지난해 1분기 785억원의 재정수지 적자를 냈던 건보공단은 올 1분기 6천8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재정당국의 조기 예산집행 증가분인 2천200억원을 제외하더라도 분기에 4천억원 가까운 흑자를 낸 것입니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분기 보험급여 지출증가율이 예상보다 다소 낮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9%로 예상했던 급여지출 증가율이 8.7%선에 머물렀고, 약국에 지급하는 급여 지출비가 감소 추세를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 인해 당초 올해 1천700억원 예상되던 적자도 흑자로 돌아서거나 손익분깃점(BEP)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변수도 도사리고 있습니다.
4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임산출산 진료비 상향 조정과 더불어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노인의 완전 틀니 보장 등 건강보험 급여 지출 항목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기자> "1분기 건보재정 수지가 대규모 흑자로 돌아서면서 건강보험공단의 재정 압박도 숨통이 트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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