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이변으로 4월 하순부터 초여름 날씨를 보이더니 5월은 완연한 여름날씨가 됐다. 사무직 경력 3년차 김지현(28세)씨는 더위를 많이 타는데다 앉아서 일하다 보니 하복부를 중심으로 살이 쪄 에어컨을 켜지 않고는 업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땀이 차고 답답하다. 도저히 긴 소매 옷을 입고는 버틸 수가 없어 반팔과 민소매, 핫팬츠 등 여름옷을 꺼내어 정리하다가 그녀가 깨달은 한 가지 문제점, 바로 ‘내 몸은 여름을 맞이할 준비가 안됐다’는 사실이다. 성큼 다가온 여름 대비 속성으로 몸매를 날씬하고 탄력 있게 바꿀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노출의 계절인 여름을 맞이해 급하게 다이어트에 돌입한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단기간 음식섭취량을 줄인다고 몸 안의 지방세포 크기나 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운동을 통해 지방을 태우는 것이 최선의 다이어트 방법이겠지만 운동으로 살을 뺀 효과 또한 하루아침에 확인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가장 빠르게 효과적으로 지방세포를 줄여 다이어트 효과를 볼 수 있는 체형성형이 각광을 받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지방흡입술이다.
지방흡입은 지방세포의 수를 없앨 뿐만 아니라 남아있는 지방세포에 들어있는 지방의 양을 줄여줌으로써 비만과 체형교정 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시술이다. 운동이나 다이어트를 통해서 지방세포의 크기를 어느 정도 줄일 수는 있지만, 지방세포의 수를 줄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다른 다이어트법과 다르게 지방흡입 이후에는 요요현상이 거의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피부의 처짐이 적고 탄력이 많은 경우에는 지방흡입으로 체형교정의 효과를 충분히 볼 수 있으나 임신 때 늘어난 복벽 근육이 원상태로 돌아가지 않은 경우, 피부 자체가 늘어난 중년의 복부비만, 과도비만 환자의 급격한 다이어트의 경우에는 지방과 피부를 함께 제거하는 체형성형이 필요하다. 흔히 체형성형이라 하면 지방을 제거하는 지방흡입술만을 생각하지만 앞서 언급한 피부 늘어짐과 처짐의 경우에는 지방이 문제가 아니라 탄력을 잃은 잉여피부가 보기 흉하게 남아 있는 것이 문제이다. 이 때 늘어난 피부와 지방을 함께 제거하여 피부를 팽팽하게 만들어주는 체형성형, 바디리프트 수술이 적합하다.
수성형외과 유정원 원장은 “바디리프트는 처진 유방이나 팔뚝, 뱃살, 허벅지 등 하수증이 심한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며 노화에 따른 피부 처짐뿐 만 아니라 급격하게 대량의 체중을 감량한 후 몸 전체에서 피부의 늘어짐 현상이 관찰되면 적용할 수 있는 체형성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피부처짐의 정도에 따라 부분절제와 전체 절제로 나뉠 수 있으며 탄력의 정도를 고려하여 지방흡입이나 레이저 지방융해술을 병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건강매거진 5월26일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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