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투자자가 528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나라 주식투자 인구는 2011년말 현재 528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10.6%를 차지해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었다. 대상을 경제활동 인구로 범위로 좁히면 4.7명당 1명은 주식 투자를 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과 여성의 주식투자자 수 비율은 60.8대 39.2 수준으로 여자보다는 남자가 주식 투자를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주식투자자 비중은 전년보다 0.3%포인트 늘었고 남성의 비중은 그만큼 줄었다.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들의 평균 나이는 47.4세로 전년보다 연령대가 0.4세가량 높아졌다. 이 가운데 유가증권 시장에 참여하는 인구의 평균 나이는 48.2세인 반면 코스닥시장 참가자는 44.9세로 집계돼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코스닥시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의 평균 보유 주식수는 5천167주로 전년보다 12.7%가량 줄었다. 보유금액도 5천338만원으로 15.1% 감소했다. 반면 개인당 보유하고 있는 종목은 3.4종목으로 전년의 2.9종목 보유보다 증가했다.
이에 대해 거래소 관계자는 "시총 자체가 91조원가량 줄었기 때문에 개인투자자들의 보유 금액도 줄었다"면서 "작년 유럽발 재정위기 전에 시장에 들어왔던 개인들이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주가가 하락하자 손절매를 하지 못하고 추가로 다른 종목 주식을 사들인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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