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가 유로존 문제는 정책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의 특별연사로 나설 슈뢰더 총리를 신용훈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슈뢰더 전 총리는 입국 후 가진 인터뷰에서 최근의 유로존 문제는 단순히 통화의 문제가 아니라며 EU의 정책에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유럽의 재정위기가 촉발된 것은 표면적으로 나타난 유로화의 문제라기 보다 EU 내의 의사결정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유럽 중앙은행과 금융 정책 등을 모두 아우를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부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특히 그리스의 재정문제는 정치적 불안으로 촉발된 것인 만큼 유로존 당국의 지원으로 이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총리
"그리스는 유럽 GDP의 3%정도 밖에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EU가 그리스를 돕는다고 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그리스의 의지 문제이다. 유로존 국가로서 책임을 지려는 의지가 있는지가 관건이라 할 수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오늘(21일) 2012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 개막공식행사에서 특별연설을 한 뒤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과의 1:1 대담을 이어 갑니다.
[스탠딩]신용훈 기자 syh@wowtv.co.kr
슈뢰더 전 총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독일의 성공비결을 공유하고 유로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WOW-TV NEWS 신용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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