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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개월만에 1800선 하회…유로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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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그리스, 스페인 등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급락세를 보이며 장중 1800선이 무너졌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49.84포인트(-2.70%) 내린 1795.40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18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5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지수는 1.70% 하락한 1813.79로 출발한 뒤 외국인의 현물매도와 기관의 선물매도가 겹쳐지며 1800선 아래로 밀려났다.



코스피 하락은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강등된 데 이어 스페인 은행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하향 조정되면서 유로존 재정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피치는 17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신용등급을 `CCC`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고, 무디스는 스페인 은행 16곳에 대해 신용등급을 강등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코스피 현물시장에서 730억원 순매도하며 1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이 선물시장에서 1400계약 이상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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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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