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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 해수흐름 관측소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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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앞바다의 바닷물 흐름 정보를 측정하는 관측소 설치가 추진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광범위한 태안 앞바다의 해수흐름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한 관측소를 올해말까지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007년 말 허베이스피리트호 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태안 앞바다는 대산항, 평택·당진항, 인천항을 오가는 선박들의 주요 길목으로 매년 7만 척 규모의 통항량과 강한조류·복잡한 해저지형 등 해양사고의 위험이 높은 지역입니다.

관측소에서는 태안연안 2곳에 고주파레이더를 설치해 태안에서 대산항 앞바다 600㎢에 대한 해수흐름을 한눈에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됩니다.

국립해양조사원은 선박의 안전통항, 관제서비스와 안전하역작업 등에 중요한 정보 제공과 함께 앞으로 이 해역에 해양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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