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신용평가사들의 독립성 강화 문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등급신뢰에 대한 문제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꼽혔습니다.
보도에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국내 신용평가기관 3곳에 대한 정밀 평가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용평가사들은 지난해 총 974개 기업에 대한 신용등급을 평가했습니다.
대부분 우량기업 위주로 평가해 투자등급을 부여했고 투기등급 부여는 9.1%에 그쳤습니다.
특히 눈여겨 볼 점은 2010년 건설업종 워크아웃 등으로 인해 상위등급 부도율이 하위 등급 부도율보다 높게 나타났던 부도율 역전현상이 지난해에는 해소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신용평가의 신뢰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아쉽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신용평가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보통(5점)을 넘었지만 평가의 독립성 항목은 최저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적극적인 독립성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 이준행 평가위원장(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취약점으로 드러난 신용등급 평가의 독립성과 등급전망과 감시제도에 대해서는 신용평가사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실효성 있는 개선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특히 투자자가 아닌 평가 회사에게 의뢰받아 신용평가가 이뤄지는 현재 제도에서는 객관적인 평가가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신용평가조사에서 NICE신용평가는 부도율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고 한국기업평가는 설문조사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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